Andrea Sacchi (안드레아 사치)

안드레아 사치(Andrea Sacchi)는 1599년 이탈리아 중부 라치오주(Lazio)의 네투노(Nettuno)에서 태어났다. 사치는 화가 베네데토 사치(Benedetto Sacchi)에게 입양되었고 그의 문하에서 첫 번째 회화 훈련을 받았다. 1621년 그는 로마로 건너가 일 카발리에레 다르피노(Il Cavaliere d' Arpino)와 프란체스코 알바니(Francesco Albani)의 가르침을 받았다. 사치는 종교화, 우의화, 초상화, 신화 주제의 그림을 그렸는데, 그의 그림은 적은 인물의 수와 절제된 감정 표현, 종교적인 엄숙한 분위기를 특징으로 한다. 이러한 사치의 고전주의 화풍은 친구이자 조각가인 알레산드로 알가르디(Alessandro Algardi)의 스타일과 유사하다.

안토니오 바르베리니 추기경(Cardinal Antonio Barberini)은 로마에서 사치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 주었다. 1625년에서 1626년 사이에 사치는 로마의 성 베드로 대성당(Basilica Papale di San Pietro)을 위해 성 그레고리(St Gregory)를 화제로 한 제단화를 그렸고, 1627년경에는 바르베리니 가문(Barberini)을 소장품으로 전해진 '대수도원장 성 안토니우스와 아시시의 성 프란체스코'(Saints Anthony Abbot and Francis of Assisi, 1627년경)를 그렸다.

1629년에서 1631년 사이에는 교황 우르바노 8세(Pope Urban VIII)의 명을 받아 바르베리니 궁전(Palazzo Barberini)의 천장에 신화를 주제로 한 프레스코화를 그렸다. 이 작품은 종종 피에트로 다 코르토나(Pietro da Cortona)가 같은 궁전에 그린 더 화려하고 역동적인 프레스코화와 비교된다. 1635년 이후 사치는 북이탈리아를 여행했고 1639년에는 나폴리 폰테(Fonte)에 있는 산 조반니 성당(Battistero di San Giovanni)의 벽에 프레스코화를 그렸다. 1640년대 그는 파리를 방문했지만 성공적인 결과를 얻지 못하고 로마로 돌아와 활동을 이어나갔고 1661년에 숨을 거두었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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