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ccio di Buoninsegna (두초 디 부오닌세냐)
이탈리아 토스카나주의 시에나에서 출생하였다. 시에나 화파에 속하며, 청년 시절 치마부에의 화풍에 열중하였다. 그 영향으로 1285년 시에나 대성당의 제단화인 《루첼라이의 성모 Rucellai Madonna》를 완성하였다. 이 작품에서 인습적인 비잔틴 양식에서 탈피하여 우아하고 정서적인 표현기법을 사용해 새롭게 주목받았다. 시에나 화파의 신비스런 부드러움을 적절히 조화시켜 이 화파의 전형적인 화풍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는 이 작품은 그의 대표작으로 손꼽히며, 현재 피렌체의 우피치 미술관에 전시되어 있다. 시에나 화파는 시에나라는 도시를 중심으로 중세 말기부터 르네상스에 걸쳐서 번영했던 화파이다.
피렌체 화파의 그림이 합리적이고 극적 감동을 주는 조형성을 중시한 데 반해, 시에나 화파는 소극적인 묘법이면서도 온화하고 정서적인 도해성(圖解性)과 장식성을 매우 중시하였다. 따라서 이 화파에 속한 작가들의 작품은 중세적인 신비 속에 인간적인 정감이 깃들인 세련된 양식으로 표현하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15세기 무렵 피렌체가 르네상스 회화의 중심지로 부각되자 상대적으로 시에나의 영향력은 약화되었다. 같은 시대에 활동한 조토(1266~1337)가 소박한 화풍으로 현대 화가의 아버지로 인정받고 있다면, 두치오는 시에나 화파의 거장으로서 성숙한 비잔틴 미술의 완성을 이룩하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비잔틴의 전통에 북방의 고딕양식을 채택하여 매혹적인 색채와 물결치는 곡선, 정묘한 구도로써 시에나 화파의 도해적이면서도 감미로운 화풍을 창시하였다.
옛 표현기법을 본받아 그만의 독특한 기법으로 새롭게 표현하였는데, 인물상에 위엄이 있으며, 명암의 수법을 사용한 회화법을 모방하기도 하였다. 특히 시에나 대성당의 대리석 포도(鋪圖)의 그림에서 처음으로 사용한 명암표현법은 미술계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인정받았다. 대표적인 작품으로 《루첼라이의 성모 》외에 후기 작품에 속하는 《왕자의 성모》를 들 수 있다. 이 작품은 1308년에 시작하여 1311년에 완성한 그림으로, 칸막이 바깥쪽에는 '성인들과 천사에 둘러싸인 성모자'가, 안쪽에는 '그리스도의 십자가 처형도'를 중심으로 한 그리스도의 생애가 여러 장면으로 잘 그려져 있다. 이 그림은 1795년에 해체되어 앞뒤 양면으로 분리된 뒤 런던·워싱턴·뉴욕 등의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으며, 일부는 유실되어 현재 26점만이 보존되어 있다. 이밖에도 《성모와 세 사람의 프란체스코회 수도자》 등의 작품이 있으며, 피사· 루카·피스토이아 등 여러 성당에 많은 작품을 남겼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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