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명화산책

(2023년 04월 21일) 오늘의 명화산책.

디자이너 아재 2023. 4. 21. 08:00

Bernardo Bellotto (베르나르도 벨로토)

베르나르도 벨로토(Bernardo Bellotto)는 1721년 이탈리아 베네치아(Venice)에서 로렌조 벨로토(Lorenzo Bellotto)와 피오렌자 도메니카 카날레(Fiorenza Domenica Canale)의 아들로 태어났다. 벨로토는 일찍이 예술에 재능을 보여 1735년부터 외삼촌인 안토니오 카날레토(Antonio Canaletto)에게 회화 수업을 받았다. 카날레토는 베네치아의 명소를 제도적이고 사실적으로 그린 풍경화로 저명한 화가였다. 벨로토는 카날레토의 화풍을 배워 이탈리아, 드레스덴, 비엔나, 뮌헨 등의 명소를 그렸고, 이탈리아 외 국가에서는 외삼촌의 이름을 따 일 카날레토(Il Canaletto)라는 필명으로 활동했다.

벨로토의 생애는 3시기로 구분된다. 1시기는 이탈리아에서 활동한 1747년까지의 기간이며, 2시기는 폴란드의 아우구스투스 3세(Augustus III of Poland, 재위 1733~1763)의 궁정화가로 지낸 1747년부터 1761년까지의 기간이다. 3시기는 아우구스투스 3세의 후계자 폴란드의 스타니스와프 아우구스트 포니아토프스키(Stanisław August Poniatowski, 재위 1764~1795)의 궁정화가로 지낸 1767년부터 1780년까지의 기간이다.

그는 1738년 16세의 나이로 베네치아 화가 길드인 프래글리아 데 피토리(Fraglia dei Pittori) 입성한 뒤부터 독립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1740년대에 그는 이탈리아 반도를 광범위하게 여행하면서 피렌체, 로마, 베로나, 토리노 등 여러 도시의 경치를 그렸다. 1747년에는 드레스덴에 초청 받아 이듬해 폴란드의 아우구스투스 3세의 궁정화가로 임명되었다. 1758년경 7년 전쟁이 거세질 무렵 벨로토는 빈과 뮌헨의 궁정에서 일하다가 1761년경 드레스덴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전쟁 동안 피르나에 있던 집이 파괴되었고, 아우구스투스 3세와 브뤼엘 백작(Count Brühl)이 몇 달 사이에 사망하면서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었다. 그는 1764년 이후 드레드센 미술 아카데미(Dresden Academy of Fine Arts)의 견습 교사로 일했고 자신의 풍경화를 소형 판화로 제작하여 판매하며 생계를 유지했다. 그의 판화는 유화 못지 않게 정밀도와 표현이 빼어나 많은 이들에게 인기를 얻었다.

1766년 12월 벨로토는 아들과 함께 상트페테르부르크(St. Petersburg)를 여행하려는 목적과 러시아 황후 예카테리나 2세(Ekaterina II, 재위 1729~1796)의 궁정화가가 되기 위한 목적 하에 드레스덴을 떠났다. 그는 1767년 1월 말 이전에 바르샤바에 도착했고 스타니스와프 아우구스트 포니아 토프스키에게 고용 제의를 받아 1768년 다시 폴란드 궁정화가가 되었다. 그는 약 14년간 편안하고 안정된 생활을 누렸으며 1780년 바르샤바에서 숨을 거두었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