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명화산책

(2022년 06월 24일) 오늘의 명화산책.

디자이너 아재 2022. 6. 24. 09:19

Andrea del Sarto (안드레아 델 사르토)

안드레아 델 사르토는 재봉사의 아들로 태어났다.(사르토는 이탈리아어로 재봉사를 뜻한다) 그는 점차 피렌체의 대표적인 화가로 성장해나갔다. 피에로 디 코시모의 제자였을 것으로 추정되며, 1508년경부터 독립 화가로서 작품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안드레아는 1509년에 산안눈치아타 교회와 수녀원에 인상적인 프레스코 연작 '필리포 베니치의 생애'(1509~1514)을 그리기 시작했다.

초기에 그는 프라 바르톨로메오의 강렬한 토스카나식 색채로부터 영향을 받았다. 피렌체에서의 프라 바르톨로메오의 명성은 곧 안드레아 델 사르토에 의해 가려졌다. 1515년에 안드레아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정교한 스푸마토 기법과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의 고전주의적 기법에, 참신하면서도 섬세한 감정을 결합시킨 그림들로 화려한 명성을 누렸다. 그의 능력이 절정에 달했을 때, 그는 <하르피에스의 성모>(1517)와 같은 작품들을 제작했다.

견고하고 안정된 구도를 보여주는 이 작품은 라파엘로를 모방한 것으로, 1520년대 안드레아 작품의 전형이 되었다. 1520년대 초반에 그는 부유한 과부 루크레치아 델 페데와 결혼했다. 그녀는 수차례 안드레아 작품의 모델이 되었다고 전한다. 그는 매우 전문적인 화가였음에도 불구하고 일감을 선별하여 적은 보수나 무보수로 일을 맡곤 했다. 고객의 신분이 높던지 낮던지 상관없이 안드레아는 모두 동등하게 그림을 그렸다. 높은 신분의 고객들로는 프랑스 왕 프랑수아 1세, 교황 레오 10세, 최고의 권세를 누리던 메디치가 등이 있었다.

안드레아는 메디치가를 위해 피티 궁전에 성 엘리자베스와 세례 요한과 함께 있는 성모와 아기 예수(메디치 성 가족)을 그렸다. 전염병은 안드레아가 살던 시대에 끊임없는 위협이 되었다. 전염병이 돌자 그는 전염병을 피해 피렌체를 떠났지만, 재차 발생한 전염병에 걸려 1530년에 죽는다. 그의 작품들은 그의 뒤를 이은 피렌체 마니에리스모 양식의 화가들에게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