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07월 08일) 오늘의 명화산책.
Ferdinand Bol (페르난디드 볼)
페르디난트 볼은 네덜란드 남부의 대도시인 도르트레이히트(Dordrecht)에서 외과 의사의 아들로 1616년 출생했다. 어릴 때부터 미술에 관심이 많았던 볼은 당시 도르트레이히트에서 활동하던 풍경 화가인 야콥 게리츠 코이프(Jacob Gerritszoon Cuyp, 1594-1652)에게서 처음 미술에 대한 훈련을 받은 것으로 추정되며, 이 후 위트레흐트(Utrecht)로 떠나 아브라함 블뢰마르트(Abraham Bloemaert, 1566-1651)의 작업장에서 견습 생활을 시작했다. 블뢰마르트의 작업실에서 졸업한 볼은 당시 네덜란드 미술의 중심지였던 암스테르담(Amsterdam)으로의 이주를 결정했고 1636년 그곳으로 떠나 네덜란드 바로크의 거장인 렘브란트(Rembrandt Harmenszoon van Rijn, 1606-1669)의 작업실에서 두 번째 견습 생활을 시작한다. 렘브란트의 작업실에서 오랜 시간 도제이자 조수로 일했던 볼은 1641년 독립하여 본인의 작업실을 열며 본격적으로 화가로서의 커리어를 시작했고, 1653년에는 상인의 딸과 결혼하며 완전히 암스테르담에 정착하게 된다. 이 곳에 정착한 볼은 화가로서 활발한 작업 활동을 이어 나갔으며 1655년 도시의 화가 길드장으로 임명받았는데, 이 시기 볼은 도시에서 가장 인기 있고 성공적인 화가 중 한 명이 되었다. 그러나 1660년 그의 첫번째 부인이 사망한 후, 1669년 도시의 부유한 미망인인 안나 반 에르켈(Anna van Erckel, 1624–1680)과 재혼 한 볼은 투자 사업을 하거나 노인 병원의 이사회의 일원으로 활동 하는 등 사업과 사회 활동에 집중하기 시작했고 결국 화가로서는 은퇴를 선언하게 된다. 이 후 도시에서 사업가로 활발한 활동을 하던 볼은 1680년 아들의 집에서 숨을 거두었으며 그의 유해는 암스테르담 자위더르 교회(Zuiderkerk)에 안장되었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